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가출 청소년을 유인, 성매매를 시키고
성폭행까지 한 ‘인면수심’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이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서울·경기·충남 일대 모텔에서
가출청소년 L(16)양과 K(15)양에게 1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대가로 받은 돈 가운데 절반가량인 60여만원은 김씨가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17일 오전 6시께 충남의 한 숙박업소에서 L양을 변태적인 방법으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며 유인한 뒤
‘도망치면 끝까지 쫓아가서 잡겠다’고 협박,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그러던 중 19일 정오께 김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K양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충남 공주의 한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을 모두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는 한편 김씨에게 여죄가 있을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2014.2.25
출처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7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