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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복·간호복 입고 술시중에 性행위…강남의 ‘코스프레룸’
    등록일2019.02.22
    조회수309
  • 강남일대 변종업소 가보니  

    女종업원들 교복차림 대기  
    안내판엔 “日의상 7가지 준비  
    원하는 스타일 고르면 돼”  
    업소 “평일도 70개 방 꽉 차”  

    “청소년 性的 대상화 부추겨  
    처벌근거 없지만 규제 필요”
     

    종업원이 교복, 간호복, 승무원 유니폼 등 다양한 복장을 입고 영업하는 변종 유흥업소인 이른바 ‘코스프레룸’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행하고 있다. 특히 교복을 입은 종업원과 술을 마실 수 있다고 광고하는 곳도 많아 청소년을 성적 대상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2일 오후 7시 취재진이 찾은 강남구의 한 코스프레룸은 노래방 형태로 운영하면서 손님이 종업원의 의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방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복도 벽면에는 ‘일본 직수입 코스프레 의상 완비’라는 홍보 전단이 붙어 있었다. 8평(26.4㎡) 남짓한 방은 일반 노래방과 비슷한 구조였는데 한쪽에는 종업원 의상 선택을 위한 안내책자(사진)가 마련돼 있었다. 책자에는 일본식 교복만 7가지 종류이고, 동복·하복 등 다양한 스타일 중 원하는 의상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교복으로 갈아입은 종업원들이 들어와 정해진 시간 동안 함께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시스템이었다. 셔츠에 넥타이, 교복 조끼와 치마를 입은 종업원들은 교복을 줄여 입는 일반 고등학생들과 같은 복장이었다. 

    일을 시작한 지 일주일 됐다는 A(여·25) 씨는 “지하에 의상을 대여해주는 곳이 있고, 기본 셔츠와 치마 외에 교복, 간호복, 군복 등의 옷은 사비로 빌려야 한다”며 “손님이 교복 착용을 요구했을 때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1년째 코스프레룸에서 일하고 있는 B(여·21) 씨도 “보통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3∼4시까지 근무한다”며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은 찾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 코스프레룸 관계자는 “평일인데도 약 70개의 방이 거의 찼다”며 “강남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프레룸이라고 자부하고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그냥 돌아가도 된다”고 홍보했다. 


    강남구의 또 다른 코스프레룸은 “원할 경우 종업원에게 교복을 입도록 지시하겠다”며 “1시간에 30만 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유사 성행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의 문의에 한 업소는 “종업원들이 셔츠만 입고 입장하는데, 교복을 원할 경우 교복형 셔츠를 선택하면 된다”고 답했고, 다른 업소는 “교복을 원하는 손님들을 겨냥해 교복을 입고 오는 종업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SNS에서 코스프레룸을 검색할 경우 교복 입은 여성의 사진과 함께 “교복 가능” 등의 광고 문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코스프레룸의 영업 행태는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십대여성인권센터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박숙란 변호사는 14일 “현재 성인 여성이 교복을 입고 술을 함께 마신다고 해서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적인 근거가 없다”며 “아동·청소년을 성적 대상화하는 등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날짜: 19. 02. 14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214010311093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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