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월) ~ 5월 25일 (목) 총 20일간 진행된 인턴십 과정에 양성교육 수료생 전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사이버또래상담원 선배들이 자신의 담담 업무를 이론과 실습 시간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사무실에서 막내 역할을 담당했던 사이버또래상담원들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이 자신의 업무에서는 전문가이자 선배로써 준비과정부터 진행과정까지 훌륭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 계의 전문가분들을 모셔 홍보 교육, 개인방송 모니터링 및 신고방법 교육, 사이트 신고 방법 교육, MMPI 해석 상담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방문하여 김동희 부관장님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해 주신 후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람을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박물관을 관람하니 좀 더 꼼꼼히 볼 수 있었고, 숨겨진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곳곳에 새겨져 있는 할머니들의 소리를 보고 들은 후 할머니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며 그 간절한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었습니다.
국회 방문 시에는 차인순 입법심의관님과의 미팅 시간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들을 풀어 볼 수 있었습니다. 바쁘실텐데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시고 청소년 국회를 만들어 보라며 너무나 질문이 훌륭하다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셔서 감사함을 배로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또, 대표님 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여 외부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상금을 목표로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전까지 점심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가끔 웃기기도 했습니다. 대회는 2인 1조로 팀을 꾸려 대결을 하였고, 최종 우승 팀이 같은 팀에서 서로 대결구도로 바꿔 결승전을 치뤘습니다. 인턴 선생님 대 사또 선생님과의 대결이었는데 노력의 결실을 맺듯 인턴 선생님이 상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 인턴 선생님의 아량으로 전직원에게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나눠주었고, 함께 마시며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턴십 활동 중 가장 긴 시간을 투자했던 것은 웹전단 제작이었습니다. 웹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웹전단을 제작하기 위해 인턴 선생님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모아 디자인부터 내용까지 제작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각자의 경험들을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 끝에 가출한 청소년들에게는 주거 문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게임인 모두의 마*을 패러디한 ‘모두의 쉼터’라는 제목의 웹전단을 제작하였습니다. 쉼터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는데 인턴 선생님들의 마음이 웹전단을 통해 잘 전달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흑설공주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전직원 독서토론회가 진행하였습니다. ‘흑설공주 이야기’는 십대여성인권센터 전문위원으로 계시는 박혜란 선생님이 번역을 하신 책으로 외모를 미의 등급으로 여기는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풍자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는 내용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습니다. 직원 모두가 자신이 작성한 감상문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한 인턴 선생님들의 숨겨진 글쓰기 실력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을 이야기 하면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내가 보지 못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중간 평가를 진행하면서 자신을 점검하고, 점수로 환산하였는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감 넘치는 인턴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고, 힘든 일은 무엇인지 공유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였습니다. 최종평가 때는 20일간 함께한 동료들의 장점을 발견하여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